보낸사람: 지역본부 <kctudg@jinbo.net>
받는사람: dgngo@list.jinbo.net
날짜: Tue, 09, Oct 2012 07:37:38 +0900
제목: [dgngo]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임성열본부장 구속수사 규탄 성명서 조직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 임성열 본부장에 대한 구속수사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105일째 파업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시지노인병원 투쟁을 위축시키고, 지역 노동운동을 탄압하기 위한 대구시와 검찰, 경찰의 기획된 탄압입니다.
첨부된 공문 참조하시고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 임성열 본부장을 부당하게 구속한 것에 대해 긴급히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여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총대구지역총파업투쟁본부
Korean Confederation of Trade Unions Daegu Regional Council
(704-080)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당동 72-18 1층 TEL.(053)421-8526 / FAX.(053)421-8523 / E-mail:kctudg@jinbo.net
민주대구 12-02-040 2012. 10. 9.
수 신 : 대구지역 민중·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참 조 : 사무(처)국장
담 당 : 박희은 (비정규사업국장 010-3555-7121)
제 목 : [긴급]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 임성열 본부장 구속수사에 대한 규탄 성명서 조직의 건
1. 평등사회를 위해 고생하시는 귀 조직에 연대의 인사를 전합니다.
2. 다름이 아니라,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 임성열 본부장에 대한 구속수사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105일째 파업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시지노인병원 투쟁을 위축시키고, 지역 노동운동을 탄압하기 위한 대구시와 검찰, 경찰의 기획된 탄압입니다.
3. 이에 귀 단체에서 덧붙임자료를 참조하시어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 임성열 본부장을 부당하게 구속한 것에 대해 긴급히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여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4. 아울러, 지역 노동자·민중 현안 문제해결을 위한 집중투쟁, 임성열 본부장 석방투쟁에 지역동지들의 강고한 연대를 당부드립니다.
덧붙임자료 1.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 임성열 본부장 구속 경과보고 1부.
2.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 성명서 1부. 끝.
(직인 생략)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대구지역본부장직무대행 이재식
덧붙임자료 1.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 임성열 본부장 구속경과 보고
○ 본부장 구속의 본질
-전국체전 성공적 개최를 핑계로 한 기획탄압
-대구지방노동청 국정감사에 9/12 시지노인병원 폭력사태의 책임을 물어 대구지방경찰청장이 증인으로 채택되는 등 국정감사를 앞둔 사전 정지수순
-경주 발레오만도 노조파괴 과정에서 창조컨설팅, 대구지방 노동청, 검찰이 공모한 정황이 드러난 바와 같이 대구시가 사주하고 검찰과 경찰이 집행한 기획구속
-3월부터 9월까지 지역투쟁사업장 해결, 총파업 투쟁 성사를 위한 거점농성, 지역총파업, 민중대회, 의무급식 조례제정 투쟁 등에 대한 보복성 및 이후 투쟁에 족쇄를 채우려는 구속탄압
-도주, 증거인멸 우려가 없고 주거지가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구속영장이 발부한 정치검찰에 의한 공안탄압
○ 구속 경과보고
9/26 (수) 체포영장 발부 사유 : 3건 3회 집시법 위반 및 출석요구 불응
8/9 시지노인병원 집회 상징 허수아비 화형식
8/20 시지노인병원 집회 장소 이탈
8/23 시지노인병원 시청 앞 천막농성장 설치
→ 8/9 건과 관련 출석일정을 조정해서 출석하기로 조율중. 10/5일경 출석할 계획이었음.
8/20, 8/23 건과 관련하여 출석요구서 받은 적 없음.
10/4 (목)
08:50 본부장 자택 앞에서 체포 중부경찰서로 이송
10:00 지역 조합원 및 연대단위 동지 60여명 중부경찰서 집결
10:30 승합차로 북부경찰서 유치장으로 이송 시도
지역 조합원 및 연대단위 중부경찰서 옆 소방서 앞에서 이송 승합차 저지
저지투쟁 과정에서 금속대구지부장, 시지여성조합원 2명 경찰 폭력으로 부상 인근 병원으로 후송
10:50 이송 승합차에서 내려서 지역 동지들 엄호 속 중부경찰서로 다시 이동
11:20 구인호 변호사 접견 / 조사
중부경찰서 항의 집회 진행
12:30 본부 임원 및 운영위원 본부장 면회
17:00 북부경찰서 유치장으로 이송
18:00 중부경찰서 앞 규탄 집회 진행 - 100여명 참가
10/5 (금)
10:00 노동탄압 국가폭력 규탄 기자회견 - 130여명 참가
19:00 중부경찰서 앞 규탄 집회 진행
22:00 영장청구 : 6건 특수공무집행방해, 집시법 위반 및 1건 경찰 상해
(추가자료 : 영남대의료원투쟁 (박근혜 그림자 투쟁) / 건설노조 중구청 점거농성 연행 관련 중부경찰서 항의투쟁 / 대구시청 현안사업장 공동 투쟁 중앙로 도로점거 가두 투쟁 / 전국 교육감 회의시 교육현안 피켓팅 투쟁 등 6건)
7/11 공무원노조 곽규운 사무처장 징계위 저지 투쟁 / 집회장소 이탈 / 경찰 폭행 /집회 주최자
8/ 9 시지노인병원 집회 중 상징 허수아비 화형식 / 집회 주최자
8/20 시지노인병원 집회 후 시청 앞 이동 집회장소 이탈 / 집회 주최자
8/23 시지노인병원 시청 앞 천막농성장 설치 / 집회 주최자
9/12 시지노인병원 시청 정문 봉쇄 / 경찰 전경 폭행 / 집회 참가자
9/20 대구시의회 날치기 의무급식 조례제정 시의원 등원 저지 투쟁 / 시의회 의장 출근 저지 폭행 / 경찰(전치 2주 진단) 및 청원경찰 폭행 / 집회 참가자
○ 10/6 (토)
10:30 영장 실질 심사 - 대구지법
11:30 북부경찰서 유치장 이송
12:30 구속영장 발부
○ 10/8 (월)
10:00 대구시청앞 ‘국가폭력 배후조정·노동탄압 자행하는 대구시 규탄 기자회견’ 진행
11:30 대구검찰청앞 ‘노동탄압 자행 대구시와 공조하는 대구검찰청 규탄 기자회견’ 진행
덧붙임자료 2. 성명서
국가폭력 배후조정, 노동탄압 자행한 김범일 대구시장 규탄한다!
-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임성열 본부장 구속수사 결정에 부쳐
법원은 오늘 오전 10시30분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임성열 본부장에 대해 집시법 위반과 특수공무집행방해등을 이유로 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했고, 법원은 12시즈음 구속수사를 결정했다.
임성열 본부장은 대구지역 2만5천명 조합원을 대표하는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수장이다. 임성열 본부장은 그동안 시지노인병원 파업투쟁, 영대의료원 해고자복직 투쟁, 친환경의무급식 조례 제정운동, 8월 총파업 투쟁 조직을 비롯해 억압받고 착취당한 투쟁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했다. 그 과정에서 경찰로부터 상시적인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탄압에 두려워하지 않고 누구보다 앞장서 몸을 사리지 않는 투쟁을 해왔다. 본부장을 구속수사 결정을 내렸다는 것은 2만5천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조합원에 대한 협박이며 전쟁 선포에 다름아니다.
김범일 대구시장이 실제사장인 대구시립 시지노인병원은 15억 임금도 체불하고, 최저임금도 주지않아 여성노동자들의 파업이 100일을 넘어섰다. 대구지하철 해고자는 전국 유일하게 해고자로 남아있다. 법원에서 상신브레이크에 부당해고, 부당노동행위를 인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대구시는 어처구니 없이 노사화합상을 주기도 했다. 대구시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반성이나 해결의 의지가 없다. 오히려 10월 11일에 시작되는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개최에만 혈안이 되어 이에 방해가 되는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의 수장인 임성열 본부장을 타겟으로 잡아가뒀다.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러 김범일 시장의 명예를 드높이는데 대구시를 비롯해 경찰, 검찰, 노동청 할 것 없이 한패가 된 것이다. 이로써 대구시가 노동현안에 대해 해결하지 않고, 노동자들에게 법적 책임을 물어 처벌만 시키겠다는 입장을 공표한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면 벼랑에 끝에 몰린 노동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끝장투쟁이다. 노동자 때려잡고, 구속시키고, 짓밟아 투쟁의 불을 지핀 김범일 대구시장은 각오해야 할 것이다. 투쟁사업장 문제 해결 없는 성공적인 전국체전은 어림없다. 시덥잖은 대화와 협력따위 철저하게 거부하고 투쟁으로 대구시를 심판하는 투쟁을 벌일 것이다. 대구시가 그리 짓밟고 싶어하는 시지노인병원 투쟁을 반드시 승리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김범일 대구시장에 대한 심판이며 임성열 본부장의 구속투쟁의 승리다. 앞으로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2만5천 조합원의 분노를 제대로 보게 될 것이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총력투쟁, 시지노인병원 투쟁 반드시 승리한다!
시지노인병원 파업투쟁 승리하고, 김범일 대구시장 심판하자!
노동탄압의 주범 대구시, 공범인 검찰 ․ 경찰은 각오하라!
2012년 10월 6일(토)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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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040 성명서 조직의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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